느릿느릿 다시보기/Aaaaafrica! 05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

nomadicgirl 2009. 1. 30. 16:41

모든게 처음이었다.








함께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카메라를 들고, 남아공의 태양 아래에서 나는 어쩔 줄 몰라했다.
2월의 남아공은 뜨거우면서도 청량한 바람을 머금고 있었고 모든 것이 선명했다. 아침의 새소리까지도-
만 하루가 꼬박 넘게 걸리는 여정 끝에 나는 쥬라기공원에 도착해 있었다.

축복받은 땅이라고 생각했다.
형형색색의 나무와 꽃과 풀과 새들, 다만 사람만 한 가지 색이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 공원에는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이 쉬고 있으면 좋겠다.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 Capetown,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