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살이 121314/Mexico

[Day 9] 과나후아또의 골목

nomadicgirl 2012. 10. 19. 11:00

아기자기하다고 말하기엔 화려하고, 강렬하다고 말하기엔 고운 빛깔의 마을 과나후아또.

가이드북에서 집어주는 명소보다 골목골목이 발길을 잡아끈다.

 

오늘은 눈을 위한 기록.

 

 

 

 

 

 

 

 

 

 

 

이곳 역시 햇살은 강하지만 좁은 골목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꽤나 쌀쌀하다.

멕시코 와서 반바지를 한 번도 못 입어보고 있다 헐ㅠ

 

 

 

 

 

 

 

 

 

 

 

 

 

 

 

 

 

 

 

물론 걷다보면 가이드북에서 가보라는 곳도 다 보게된다.

 

우니온 정원

 

 

 

라빠스 광장

 

 

 

후아레스 극장

 

 

 

 

또 무작정 걷다보면 동네 명소 곳곳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만나게 된다.

지금은 세르반띠노 축제기간이니까!!!

 

요기는 라꼼빠니아 데 헤수스 교회

교회 앞 공간에서는 사진 전시회가, 안에서는 매일 다른 공연이 열리고 있다.

 

 

 

 

오늘은 프랑스 리옹에서 온 퍼커션 팀과 첼로, 플룻, 피아노, 색소폰의 합동 공연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다.

알고보니 유료였는데 표가 비싸서(인당 170페소) 안 들어가려고 했더니

어떻게 어떻게 할인표 한 장으로 두 명 다 입장시켜주겠다고 해서 80페소에 네고시에니션ㅋㅋ

 

 

 

 

 

 

일단은 교회 안에서 열리는 공연이라 분위기는 정말 좋았는데

마냥 즐기기에는 이들의 음악세계가 너무나 어렵고 흥미로웠다ㅋㅋ

 

 

축제기간이라 힘든 점은 사람이 많고 차가 많이 다닌다는 점-

여기 차나 버스들은 연식이 좀 되어서 그런건지 매연이 장난이 아니다.

차가 한 번 옆으로 지나가면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ㅠ

 

고요한 과나후아또가 궁금해진다. 나중에 또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