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cted to the sky 역시 시작은 아프리카! 여행은 세 번 하는거라고 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뒤. 여행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그 때의 풍경과 나를 돌아보는 일은 나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이지만, 아끼는 순간들을 글과 함께 풀어내는 일은 왠지 조심스럽다. 잘 찍은 사진이나 매력적인 글,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알찬 정보도 없겠지만 누군가의 사진과 글들이 나에게 그러했듯, 나와 또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움과 상상의 기쁨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려본다. 눈을 감자 어지러워졌다. 눈을 뜨면 이 곳은 비행기의 좁은 좌석이고 이 비행기가 지금 막 새로운 곳에 착륙해 있을 것만 같았다. 낯선 공기, 낯선 냄새 그리고 적당한 긴장감과 가슴 뛰는 느낌이 너무 .. 더보기 이전 1 ··· 296 297 298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