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가 정말 풍부하고 맛있는 와하까!
먹는게 중요한 우리 두 사람이ㅋㅋ 와하까에서 2주를 지낼 수 있었던게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는지+ㅁ+
이미 올렸던 것들 빼고 먼저 이 지역 전통먹거리를 먼저 소개해보면,
Mole (몰레)와 Tamal
mole는 와하까 음식에 가장 많이 쓰이는 소스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종류가 있고 시장이나 식당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와하까에서 또한 유명한 카카오가 들어가서 달짝지근한 맛이 나고 춘장? 같은 맛이 느껴지기도.
전통 음식인만큼 죽음의 날 근처에는 가정집에서도 직접 만들어 먹고 우리도 홈스테이 집에서 만든 몰레를 아침마다 먹을 수 있었다.
tamal은 옥수수를 주재료로 만든 건데, 사진은 소깔로에서 먹었던 맛없고 푸석한 타말이고
사진은 없지만 홈스테이 집에서 만들어주신 고기가 들어간 촉촉한 타말은 진짜 굳!
카카오가 들어간 전통 음료도 있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ㅠ 멕시코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옥수수 가루에 카카오 가루와 단맛을 내는 다른 재료를 넣은 것 같다.
시장에서 준 건 질감이 너무 걸쭉해서 많이 먹기 좀 부담스러웠지만
언젠가 호스텔에서 먹어본 비슷한 음료는 초코 맛이 나는 미숫가루 같은 느낌이었다.
초콜렛으로 유명한 와하까에서 가장 유명한 초콜렛 가게 Mayordomo
초콜렛 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카카오 열매를 갈아 판매하기도 하고 시원한 음료 Maleadas도 10페소에 판매한다.
전통적으로 와하까 초콜렛음료에는 시나몬이 들어가 살짝 매운 맛이 돈다.
Memelas
또르띠야에 콩소스와 치즈가 올라간건 기본이고 이 밖에 다양한 채소나 고기를 올려먹기도.
Chapulines
보이는 바와 같이 메뚜기 튀김. 다양한 칠리소스와 함께ㅋㅋ
먹어보진 않음.
Pozole
옥수수와 고기가 들어간 수프
육개장 맛이 난다!
Tlayuda (뜰라이유다)
커다란 또르띠야에 콩소스를 듬뿍 바르고
채소와 고기와 와하까 치즈(quesillo)를 넣은 다음
요렇게 반으로 접어 숯불에 굽는다!
부채질을 해가며!
우유에 옥수수와 설탕이 들어간 전통 음료와 함께 즐기는 야참!
고기를 더 얹어주는 뜰라이유다는 50페소인데 너무 커서 반씩 나눠 먹음 냠냠!
Pan de muerto
커다란 빵 가운데 사람 얼굴이 들어가 있는 죽음의 날 먹는 빵
Pulque
지난번 소개한 바 있는 선인장 원료의 발효주
뿔께를 먹은 곳은 산토도밍고 근처의 비스나가라는 레스토랑인데 론리에 나와 있는지 관광객들에게 엄청 유명한 것 같았다.
죽음의 날 밤에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을 정도.
멕시코 하면 역시 빠빠스 (감자)!
그냥 길거리 음식이지만 이렇게 즉석에서 썰어 튀긴 따끈한 감자튀김은 진짜 최고!
1시반에 스페인어 수업이 끝나고 시내로 돌아오면 대략 2시.
이 때 아주 가까운 곳에 우리의 굶주린 배를 채워준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tortas!
La hormiga 라는 이 노점을 기억해야 한다!
커다란 빵에 기본 소스와 약간의 채소 그리고 선택한 고기와 치즈를 얹으면
이러고 20페소 내외?
부담없는 가격에 맛도 좋아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좋다.
멕시코에서는 menu del dia라고 해서 비교적 저렴한 점심세트메뉴를 파는데
수프나 샐러드 그리고 간단한 고기요리가 나오고 35-50페소 정도를 받는다.
맛은 그냥 mas o menos
초반에 맛집 찾기 전에 한두번 먹고 더이상 먹진 않았다.
el llano 공원에는 금요일마다 시장이 열린다.
저렴하고 맛난 따꼬와 또르따스들!
이 분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오셨다는데
쵸리쵸리 쵸리빵을 신나게 외치셔서 호기심에 먹어봤다.
오 와하까에서 파는 쵸리소보다 덜 짜고 맛있다.
하지만 우리가 먹었던 따꼬 중에서는 역시 집 앞 따꼬메르가 최고!
각기 다른 종류의 따꼬와
알람브레
마지막 날까지 방문해주셨다 흐힛
그리고 또 하나 와하까의 명물
고기 골목!!!
소깔로 뒤 11월 20일 시장 동쪽 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고기와 함께 구울 채소를 먼저 골라 바구니에 담고
서로 자기네 가게로 오라는 손짓을 마다하고 가장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찾아 선택!
원하는 종류와 양을 이야기하면
이렇게 즉석에서 구워주신다!
번호표를 들고 앉아서 샐러드를 선택하고 기다리면
막 구운 고기가 나오고
소고기와 약간의 돼지고기 그리고 쵸리소
이렇게 배 터지게 먹어도 다해서 우리 돈 만원!!!
오빠 말로는 막 구워 나온 따끈한 고기는 횡성 한우보다 맛있다는데ㅋㅋ
아니 시장에서 막 파는 고기가 이렇게 맛있으면
것도 멕시코에서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아르헨 가면 대체 얼마나 맛이 있을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멕시코 음식
처음엔 따꼬에 들어가는 고수 냄새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한달 만에 완벽히 적응!
여전히 우리가 먹어보지 못한게 많이 있겠지
다시 갈게 와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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