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2-73] 잔잔하게 안녕 쿠바. 국적불명 바라데로(Varadero) 아바나 이후의 일정은 넉넉하게 잡고 마음에 드는 도시에서 오래 있자고 했는데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이동의 이동을 반복하다가 전혀 생각도 없던 바라데로(Varadero)까지 왔다. 바라데로로 말할 것 같으면 쿠바의 대표적인 휴양도시. 깐꾼의 호텔존처럼 보통 쿠바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비싼 올인클루시브 호텔들이 해변에 늘어서 있고 주고객은 캐나다나 유럽 관광객인 것 같았다. 애초에 전혀 올 생각이 없었고 인터넷도 안 되니 예약도 안 했고 어떤 숙소가 있는지, 얼마 정도 하는지도 대충 짐작만 할 뿐이었다.깐꾼에서 엄청난 프로모션을 찾아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에 묵었던 기억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는데 역시 멕시코가 아닌 쿠바가 그런 행운을 우리에게 안겨줄 리 없었다. 그렇게 무작정 버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