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5-67] 알록달록 쿠바, 트리니다드(Trinidad)와 앙꼰해변(Playa Ancon) 이른 아침부터 까사 한쪽 벽에 붙어 있는 체게바라와 바이바이를 하고 트리니다드행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비록 전날 저녁을 안 먹는다고 눈치를 주긴 했지만 그래도 꽤 친절한 편이었던 까사 할아부지.2013년이 오면 집도 차도 소유할 수 있게 될거라며 기뻐하고 있었는데 잘 살고 계시려나. 굽이굽이 아름다운 쿠바의 시골길을 지나 빽빽한 망고나무들 사이로 뜬금없이 이런 소가 앉아있는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라고 내려줬다.저 빨간 계단은 뭐지. 소에 타라는 건가? 왜?! 오늘도 트란스투르. 비냘레스에서 트리니다드로 가는 버스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격일로 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시엔푸에고스를 거쳐 7시간 정도 걸릴거라고 했지만 역시나 훨씬 더 오래- 9시간 정도 걸린 듯. 버스는 보기보다 불편하고 망가져..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