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68-69] 지쳐가는 쿠바여행, 씨엔푸에고스(Cienfuegos) 트리니다드에서 씨엔푸에고스로 향하던 날 아침. 이번에는 트란스투르 말고 비아술 버스를 타기로 했다.미리 까사 주인이 전화로 버스표를 예매해줬고, 당일날 시간 맞춰 가서 타기만 하면 되는 상황. 전날 밤까지 우린 주인한테 버스 시간을 재차 확인하고 잤고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일어나 아침 먹고 여유롭게 준비를 마치고 숙박비를 계산하러 내려갔더니 갑자기 "왜 이렇게 늦게 나가? 버스 출발 시간 다 됐는데?" 이러고 있다. 헐, 알고보니 우리한테 전날 밤까지 버스시간을 30분이나 늦은 시간으로 말해줘놓고 아침이 되어서야 자긴 맞게 알려줬다고 발뺌하는 시츄. 버스는 이미 출발 5분 전이고 완전 어이없는데 그 와중에 숙박비는 내야하고 욕심많은 이 아줌마는 장부에 숙박비에 우리가 먹은 걸 하나하나 손으로 적어가며 계산..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99 다음